이 대표 부부도 제대로 답해야 할 때다.
듣기 싫은 소리라도 반응해야 한다.지난해 10월에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TV 생중계하며 쇼를 연출하거나 이런 거는 절대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.
취임 1년 즈음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론이 제기됐을 때도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.용산은 이를 ‘묵묵함이라고 쓰지만.문제는 이런 쇼마저 아쉽다는 소리가 나오는 지금의 현실이다.
대통령이라는 절대권력에 종속돼 자율성을 잃은 우리 정당 시스템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준다.‘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다와 ‘몸을 기울여 듣다의 차이다.
마땅히 할 말을 대단한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는 조직이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나.
광화문 호프집에서 시민들과 만나 맥주잔을 기울이기도 했고.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였다.
국민의힘은 잠시나마 요란했는데.임기 중 두 차례 ‘국민과의 대화를 TV 생중계했다.
敬聽(경청)이 아니라 傾聽(경청)입니다.국민은 국무회의나 국가 행사에서나 대통령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듣는다.